완결

[KV] 내 사람, 내 사랑.

KINO 완결 /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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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물 & 센티넬버스 | 애달프고 달달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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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 내 사람, 내 사랑.

[KV] 내 사람, 내 사랑. 외전

부제 : 그들의 황홀한 순간.

"정구가 나 이거!" "정국이가 아니ㄱ.... 아냐. 그냥 우리 태형이 편한대로 불러." 벚꽃구경 갔던 날부터 고놈의 정국이 정국이, 아주 내이름을 찹쌀떡 마냥 찰지게 불러대는 요녀석은 그냥 마이웨이였다. 제대로 된 호칭을 가르쳐도 듣지 않는 녀석은 오직 '정국' 만 돌림노래처럼 부르고 또 불렀다. 끊기있게 가르치던 나도 해탈의 경지에 닿아버리자 허허 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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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 내 사람, 내 사랑. 외전

KINO

2158 125 2 2020.03.15

[KV] 내 사람, 내 사랑.

[KV] 내 사람, 내 사랑. 11 (完)

Ep. 11 _ 평생을 함께 할 내 사람, 내 사랑.

"가." "아." "나." "아?" "....." "흐히히-" 찬란한 눈과는 다른 분홍빛 꽃잎이 허공을 나니는 계절. 따스하고 부드러운 바람이 온화함을 채우는 계절. 봄이왔다. 부슬부슬 비가 내렸던 어제와는 다르게 맑게 개인 하늘이 아침해를 비추길래, 나가서 데이트라도 하려고 했다. 맑은 하늘처럼 유난히 컨디션이 맑아 아침 내내 헤실헤실 웃어대는 녀석을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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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 내 사람, 내 사랑. 11 (完)

KINO

2521 133 2 2020.02.28

[KV] 내 사람, 내 사랑.

[KV] 내 사람, 내 사랑. 10

Ep. 10 _ 구하러 갈게, 내 두 눈 속에 담을 너를.

어둠이 내려 앉은 공간은 더 이상 빛이 들지 않았다. 하나뿐이던 빛마저 사라져버린 지금은 칠흙의 밤에 갇혀있는 나였고, 조직원 그 누구도 나에게 섣불리 다가서지 못했다. 직접 발로 뛰어다녀도 찾을 수 없다는걸 알지만 마음 같아선 발이 닳아 뭉개질때까지 뛰어다니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라도 너가 있을 그곳에 가고 싶었다. "보스," "나가." "...."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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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 내 사람, 내 사랑. 10

KINO

1,000P 1978 96 2 2020.02.25

[KV] 내 사람, 내 사랑.

[KV] 내 사람, 내 사랑. 09

Ep. 9 _ 내 눈동자 속의 너를, 잃었다.

"...하..." 더 이상 마라카스 마냥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는 가벼운 약통을 저 어딘가로 던져버렸다. 제 마음 한구석에 생겨나는 공허한 구멍들이 자꾸만 나 스스로를 참으로 비참하고 쓸쓸하게 만들어서, 깊은 한숨과 마른세수로 그 감정을 눌러버렸다. 조직일로부터 쌓이던 두통은 집에서 태형이의 얼굴을 보면 조금이라도 풀릴줄 알았지만, 나아지기는 커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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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 내 사람, 내 사랑. 09

KINO

1826 129 2020.02.21

[KV] 내 사람, 내 사랑.

[KV] 내 사람, 내 사랑. 08

Ep. 8 _ 더 채울 수 없을 것 같은 빈 공간.

'또각 또각-' 짙은 어둠이 드리워진 복도엔 날선 구두굽 소리가 선명하게 울려퍼져가고, 차디찬 기를 담은 내 발걸음은 매섭기만 하다. 길게 뻗은 복도 양편 곳곳에 정자세를 하고 서있는 조직원들에게서 군기 찬 인사가 건네져왔지만, 난 굳은 표정을 하고 걸음을 딛을 뿐. 그들에게 별다른 반응을 주지 않았다. 회의실로 가기전 먼저 사무실에 들리니 기다리고 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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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 내 사람, 내 사랑. 08

KINO

1675 137 2020.02.19

[KV] 내 사람, 내 사랑.

[KV] 내 사람, 내 사랑. 07

Ep. 7 _ 착각 속에 온기를 잃어가는 사랑.

사랑한다는 나의 진심 어린 고백을 들은 태형이는 눈물을 더 쏟아냈다. 그간 쌓였던 공허함에 갑작스레 따스함이 들어차서 낯설었던 건지, 그리웠던 내 품에 들어왔으면서도 쉬이 진정하지 못하고 몸을 떨어댔다. 이 떨림이 센티넬의 불안증상인지, 김태형의 마음에서부터 전래된 불안함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알아챌 겨를도 없었다. 몸으로도 울면서 마음으로도 울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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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 내 사람, 내 사랑. 07

KINO

2009 145 1 2020.02.16

[KV] 내 사람, 내 사랑.

[KV] 내 사람, 내 사랑. 06

Ep. 6 _ 흔들리는 상황 속, 올곧게 선 진심.

"보스, 지금 당장 가야 합니다. 애랑 그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구요." "알겠으니까 좀 닥쳐." 내내 간과하고 있던 일이 드디어 터졌다. 눈을 떴을 때부터 이 불길한 예감은 희미하게나마 느껴졌었다. 맑았던 어젯날과 확연하게 상반되는 날씨가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으니까. 아침에 눈 뜨자마자 마주한 우중충한 하늘에 인상을 찌푸렸다지만, 바로 옆에서 곤히 자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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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 내 사람, 내 사랑. 06

KINO

2104 155 1 2020.02.10

[KV] 내 사람, 내 사랑.

[KV] 내 사람, 내 사랑. 05

Ep. 5 _ 평화로운 일상 속 요동치는 무언가.

온 세상을 어둠이 집어 삼킨 듯, 까맣고 또 까만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요즈음 들어 조직 일로 바쁜 탓에 통 눈을 못 붙이다가 오늘 겨우 한가해졌고, 오래간만에 저녁이라는 시간을 만끽하며 침대에 몸을 뉘었었다. 그동안 저녁이라고 하면, 불을 켜야 하는 짜증 나는 어둠. 그 뿐이었는데, 오늘 이 순간만큼은 어둡고 고요한 이 밤이 이렇게나 달콤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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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 내 사람, 내 사랑. 05

KINO

2275 148 2020.02.04

[KV] 내 사람, 내 사랑.

[KV] 내 사람, 내 사랑. 04

Ep. 4 _ 김태형 길들이기

"..?..." 메뉴가 햄버거인지라 별로 많지 않은 설거짓거리를 후딱 해치움으로써 부엌 정리가 끝났다. 젖은 손을 수건으로 닦고 남은 물기를 탁탁 털어주며 부엌을 나오는데, 거실 바닥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인영에 순간 멈칫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봐도 태형이고, 가늘게 뜨고 봐도 태형이, 아무리 봐도 태형인데. 이미 방 안으로 들어가 웅크리고 앉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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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 내 사람, 내 사랑. 04

KINO

2504 168 2020.01.31

[KV] 내 사람, 내 사랑.

[KV] 내 사람, 내 사랑. 03

Ep. 3 _ 나의 가이드 적응기.

'삐삐삐삐삑- 삐리릭-' 급한 마음에 자꾸만 엇나가던 손은 욕지거리가 뱉어진 한참 뒤에서야 맞는 비밀번호를 눌러냈다. 다가올수록 요동치는 태형이의 기운에 인내심이 바닥난 지는 오래였고, 예민해진 감각들은 심기를 한껏 깎아내렸다. "하.." 현관문의 도어락이 풀리자마자 신발도 벗지 않고 무작정 달려 태형이의 방으로 향했다. 가까이 가면 갈수록 진해지는 고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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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 내 사람, 내 사랑. 03

KINO

2545 168 2020.01.29

[KV] 내 사람, 내 사랑.

[KV] 내 사람, 내 사랑. 02

Ep. 2 _ 너와 나 사이의 깊은 커넥션.

"....." "좀 어때?" "......" "......" "언제부터 이랬어?" "몰라. 잘 모르겠는데, 일단 난 오늘 처음봤어. 태형이가 이러는 거." "...." "왜, 심각해?" 한밤중인데도 불구하고, 전화 한 번에 달려와 준 의료팀 석진의 표정은 꽤 심란해 보였다. 좀 전까지 잠든 태형에게 이리저리 대보던 의료기구들을 다 떼어냈음에도 좀처럼 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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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 내 사람, 내 사랑. 02

KINO

2913 170 1 2020.01.23

[KV] 내 사람, 내 사랑.

[KV] 내 사람, 내 사랑. 01

Ep. 1 _ 모든 것의 시작.

"김태형" 암만 찾아봐도 없다. 아닌 밤 중에 애를 먹이는 녀석 때문에 잘 쓰지 않는 방안의 먼지란 먼지는 다 마셨고, 구석진 곳이든 어디든 공간이란 공간은 다 뒤져본 것 같다. 그럼에도, 또 어디로 꼭꼭 숨어버린 건지 머리카락 한톨도 보이지 않는다. '달칵-' "태형아." 게다가 정작 쓰라고 만들어준 방은 정적이 가득한 냉기만 맴돈다. 퇴근하고 다짜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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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 내 사람, 내 사랑. 01

KINO

5091 211 2 2020.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