𝐁𝐥𝐨𝐬𝐬𝐨𝐦

: 익숙한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온기.

: 잠시만 따듯한 어깨를 빌릴게.

: '다투고 가까워지고' 의 끝 없는 반복.

: 작은 고양이와, 그를 길들이려는 자.

소소한 일상 이야기 (Feat. 채팅)

#1. 맛 없는 급식이 초래한 의문의 토론 #2. 자유를 뺏겨서 우울하도다. '띠링-' 업무 중 짧게 울리는 문자 알림음에 힐끗 휴대폰을 바라보고 그 발신자가 눈에 들어오면 키보드에서 손을 떼 휴대폰을 집어든다. 해진 "야." 창욱 "어, 나?" 해진 "그래. 여기 너 말고 또 누가 있냐." 창욱 "왜? 나 이제 막 간식 까먹으려던 참인데" 해진 "하. 이...

: 따스한 품이 필요한 순간.

[슙뷔] 그날의 복수 ; 겨울꽃을 되찾다.

[슙뷔] 그날의 진실 ; 겨울꽃을 구원하다.

: 태형에겐 있는 것, 신우에겐 없는 것.

Ep. 2 _ 한없이 밝은 그들에게도 어둠은 있었다.

"흐히 엄마아- 아빠아" '퍼어어엉-' "...?" '쿠웅-' 한순간이었다. 저 멀리서 들어오는 부모님의 차를 발견했다. 오랜만에 보더라도 저 낯설지 않은 차와, 선텐이 되어있지 않은 차창으로 보이는 얼굴은 그토록 그리웠던 얼굴이었다. 한 손으론 링거대를 끌고, 남은 한손을 크게 휘저으며 방방 뛰었다. 미소가 한껏 피어오른채 행복을 표하는 저를 발견한 부모...

부제 : 그들의 황홀한 순간.

"정구가 나 이거!" "정국이가 아니ㄱ.... 아냐. 그냥 우리 태형이 편한대로 불러." 벚꽃구경 갔던 날부터 고놈의 정국이 정국이, 아주 내이름을 찹쌀떡 마냥 찰지게 불러대는 요녀석은 그냥 마이웨이였다. 제대로 된 호칭을 가르쳐도 듣지 않는 녀석은 오직 '정국' 만 돌림노래처럼 부르고 또 불렀다. 끊기있게 가르치던 나도 해탈의 경지에 닿아버리자 허허 웃으...

: 아무래도 식구보다는 원수인것 같지?

"그렇게 헤어졌다가 영화관에서 딱! 만나서, 완전 시크하게 목소리 깔고, 보고싶었다. 라고 하는데 크으~!!" "...하..." 햄버거를 먹으면서도 마를 일이 없는 대화는 줄줄이 소세지마냥 이어지고 또 이어진다. 그 대화의 중심을 맡는 건 한 시라도 조용할 날 없는 태형과 신우이다. 처음엔 두 명이서 떠드는 걸 가만히 지켜만 보며 고개를 끄덕이던 형들까지도...